삼성생명 보안카드의 헛점
아침에 삼성생명 보안카드 보다가... 깜짝 놀랐습니다. 뭔가 좀 이상한데 싶었는데 보다 보니 번호에 규칙성이 있더군요 -_-;;;
쉽게 알게 된 이유는 보안카드 번호들의 맨 앞자리 숫자가 거의 같았기 때문입니다. 자세히 보니 이건 뭐... 프로그래밍 배우기 시작한 놈이 알고리즘을 짠 건지...-_-;
정확히 쓰기는 좀 그렇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, 특정 숫자를 더하면 다음 숫자가 나오는 식입니다 -_-;;
예를 들면 홀수 번호에서 40을 더하면 다음 번호가 나오고 짝수 번호에서는 39를 더하면 다음 번호가 나오는 식입니다.
1번이 1111이라면 2번은 1151이 되고 3번은 1190, 4번은 1230, ... 이런 식입니다. 바보가 아니라면 좀 들여다보면 바로 티가 나죠. 천 자리의 숫자가 거의 안 바뀌니까요 -_-; 설마 제 것만 그럴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.
ARS로 전화 때렸더니 전화 받는 여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'고객님마다 번호가 다르므로 문제 없습니다'라는 답변으로 어물쩍 넘어가더군요. 그래서 이거 번호 하나만 알면 나머지 34개 번호 다 알 수 있다 그게 괜찮은 거냐, 그럼 금감원에 신고해도 괜찮겠네? 라고 했더니 급당황해서 어떻게 하길 원하냐고 묻더군요.당장 내 계좌로 100억을... 담당 프로그래머 잘라버리고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로직을 바꾸고 재발급 해달라고 했습니다. 과연 얼마나 잘 될런지 모르겠군요.
보안카드를 받은게 작년인가 그런데 보험 계좌에서 뭐 이체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안카드 쓸 일이 없었기 때문에 살펴보지 않았었는데 그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신고했을 수도 있겠군요. 그랬는데도 아직 쉬쉬하고 있는 거라면 정말 엎어버려야 될 듯...-_-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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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스토리에 올렸던 글인데 저도 모르게 비공개로 바뀌어 있길래 공개로 바꿔놓고 여기도 올립니다.
참 신기한 세상이네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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